'어대트' 기정사실?…또 압도적 지지율 받은 트럼프

WP·몬머스대 조사…경합주 미시건서 압도적 선두
  • 등록 2023-12-15 오전 8:20:20

    수정 2023-12-15 오전 8:20:2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경합주인 미시건주에서 공화당 대선 주자 중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2기’ 우려가 확산하며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공개 지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핵심 지지층의 충성도는 변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몬머스대가 지난 7~11일 미시건주의 공화당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참가 예상 유권자 605명과 460명을 대상으로 각각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 성향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잇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헤일리 전 대사는 각각 13%씩 획득했다.

2차 지지 후보까지 합산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 71%, 디샌티스 주지사 42%, 헤일리 전 대사 29%를 각각 기록했다.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 체제는 변하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시건주의 공화당 프라이머리는 내년 2월 27일 열린다.

주목할 것은 공화당 지지층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다소 과격한 주장까지 동조할 정도로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다. 공화당 지지 응답자의 64%가 ‘선거 사기’ 주장을 옹호했다. 53%는 지난 2020년 대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실상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9%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경선 후보인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과 딘 필립스 하원의원의 지지율을 각각 9%, 5%였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선출을 열성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45%)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 이른바 ‘어대트’(어파치 대통령은 트럼프) 기류가 확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미국 주요 매체들을 중심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경우 미칠 파장에 대한 보도들이 자주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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