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진행된 이완구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강희철 충청향우회 회장은 이완구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추궁하는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향해 짜증 섞인 말투로 일관하다 결국 부적절한 언행마저 서슴지 않았다.
진선미 의원이 2001년 땅 매매 경위에 대해 묻자 “그걸 일일이 다 기억해야 되냐? 아니 의원님은 젊으니까 15년 전 일을 다 기억해도 내 나이가 되면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한 것이 막말 논란의 발단이 됐다.
한편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완구 총리후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53.8%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완구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 판단을 내리고 12일(오늘) 의원총회에서 당 입장을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