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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이번 주 금융투자업계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4분기 실적 발표 관련 보고서가 주를 이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놨는데, 그 중심에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중심에 있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9일 지난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058억원, 영업이익 6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6.5%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4.0%가 감소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효능 미미로 렉키로나의 낮아진 시장성을 고려해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을 일시 반영했다”며 “또 10년 상각 예정이던 렉키로나 연구개발비(R&D) 비용 역시 위험자산 손상차손으로 일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레키로나 매출 기대치는 완전히 소멸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1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렉키로나는 오미크론 변이 대상 낮은 효능으로 판매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출 추정치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달 18일자를 기점으로 렉키로나 국내 사용을 완전 중단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투자의견과 목표가 제시엔 의견이 갈렸다.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와 더불어 목표주가를 10만원 내외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9만6118원에서 8만8000원으로 하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