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손학규 당선에 “올드보이를 골드보이로 만들겠다”

  • 등록 2018-09-03 오전 8:22:29

    수정 2018-09-03 오전 8:22:29

2일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및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손학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당권에 도전했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손학규 상임고문의 당대표 당선을 축하했다. 손 대표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지도부 선출 결과 27.0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득표율 22.86%로 2위를 한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손학규 선배님의 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남겼다.

하 의원은 “많은 분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또 2등을 했다”며 “K-voting과 여론조사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ARS 투표에서 차이가 좀 벌어졌다. 아직은 제가 좀 부족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손 대표님을 중심으로 당을 하나로 만들겠다. 저 하태경이 올드보이 손학규를 골드보이로 만들어 우리당이 금메달 정당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대표는 3일 오전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로 취임 첫날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국회로 이동해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정기국회 및 당내 현안, 당직 인선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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