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북한 비밀경찰 수장 교체…권력집중 우려한 김정은 지시?”

국가안전보위부장에 정경택 노동당 중앙군사위원
  • 등록 2017-11-25 오전 11:11:40

    수정 2017-11-25 오전 11:11:40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북한의 비밀경찰 조직의 수장이 교체됐다고 일본 언론이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권력 집중을 막고자 교체를 지시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은 25일 북 국가안전보위부의 부장으로 정경택 노동당 중앙군사위원이 취임했다고 복수의 익명 북한 관련 취재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정치국 간부 숙청을 시작하는 등 권력 장악을 위해 조바심을 내는 김정은이 권력 집중을 막고자 지시한 인사로 알려졌다고 아사히신문은 덧붙였다.

정경택은 한국전쟁 이후 북한 경제를 이끌었던 김일성의 경제 참모 정준택의 아들로 공군장교와 지방 보위성 간부를 거쳐 지난달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정치국 위원 후보로 발탁됐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2013년 말 김정은의 지시로 이뤄진 장성택 국방부위원장의 처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조직이다. 김정은은 그러나 이 조직이 과도하게 권력을 키워나가는 걸 싫어했으며 이 때문에 올해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 장관을 해임했다. 김원홍은 군의 정치부문을 총괄하는 군 총정치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앞선 7일 열린 북한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조직지도부장에 최룡해, 국가안전보위상에 정경택을 각각 기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 역시 이 같은 내용을 기사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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