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임기 만료 앞둔 옐런 만나기로…연임 가능성도?

  • 등록 2017-10-17 오전 7:45:26

    수정 2017-10-17 오전 7:45:26

재닛 옐런(왼쪽) 연준 의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중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재닛 옐런 의장을 만난다고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만남은 이번주 목요일(19일)이 될 전망이다.

이번 만남이 옐런 의장이 연임할지 퇴임할지 결정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옐런은 내년 2월 임기가 끝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연준 의장 후보로서 미 스탠포드 대학 존 테일러 교수와 케빈 와쉬 교수를 만났다. 제이 파월 현 연준 이사와도 면담했다.

옐런 총재는 9월20일 기자간담회에서 올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을 임기 초 한 번 만났으니 이후 만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자 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와 조찬한 게 전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옐런 의장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시로 저금리를 유지한다고 혹평해 왔으나 취임 후에는 비평을 자제해 왔다. 반대로 옐런 의장이 연임 가능성도 시사해 왔다. 본인을 ‘저금리 인간(a low interest rates person)’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선택이 저금리를 선호하는 온건한 비둘기파로 명성을 쌓아 온 옐런 의장으로 기운 대목이다. 그러나 연준의 방향성을 급진적으로 바꾸길 원하는 집권 여당인 보수당의 반대는 옐런에게는 불리한 변수다. 이들은 강경한 통화 정책주의자인 테일러 교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앞선 주말 연준 의장을 결정할 기한은 없지만 한 달 내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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