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지표 불안..다우 나스닥,낙폭 확대

  • 등록 2002-05-01 오후 11:20:25

    수정 2002-05-01 오후 11:20:25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저조한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5월의 첫거래를 혼조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그러나 4월 ISM지수가 발표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재연,하락폭을 넓히고 있다. 1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4.90포인트,0.65% 하락한 9881.3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5.84포인트,2.12% 하락한 1652.39포인트를 기록중이며 대형주위주의 S&P지수는 전일 대비 8.09포인트,0.75% 하락한 1068.5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ISM 제조업지수(종전 NAPM지수)는 53.9를 기록해 지난 3월의 55.6보다 하락했다.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5.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하드웨어 주식들이 이날 증시의 초점이 되고 있다.선마이크로시스템이 에드워드 잰더 회장의 퇴임 소식으로 거의 10%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투자자들은 최근 선마이크로시스템의 경영진 개편에 대해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선은 이달 중순께 새로운 CFO가 선임될 예정이다.선마이크로는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2분기 순익 전망을 종전대로 유지했지만 주가 급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컴팩검퓨터는 HP와의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속에 3.35% 오르고 있다.다우지수 종목중에선 선두권의 강세다.전일 댈러웨어 법원은 HP와 컴팩의 합병 무효화 소송에 대해 HP측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양자간 합병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게 됐다.반면 HP주가는 2.46% 떨어져 대조적이다. 애질 소프트웨어의 실적 악화소식이 소프트웨어에 주식에 일격을 가했다.애질 소프트웨어는 27% 급락중이다.인텔 시스코 오라클 등 기술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델컴퓨터도 약보합이다. 인터넷 검색엔진등을 제공하는 오버튜어는 AOL과의 파트너관계를 청산한다는 뉴스로 28% 급락했다.월드컴은 9.66% 다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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