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운임 약세에 BW 오버행 우려까지..투자의견↓-대신

  • 등록 2013-05-24 오전 9:21:00

    수정 2013-05-24 오전 9:21: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컨테이너 운임의 약세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따른 대기물량(오버행) 우려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향’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87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컨테이너 평균운임이 추정치를 하회한 데다 4, 5월 유럽과 미주항로에서 운임 인상이 지연되고 있다”며 “2분기 컨테이너 평균운임의 반등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1.3% 감소한 228억원을,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 감소한 2조803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양 연구원은 “오는 8월26일부터 2017년 4월21일까지 행사할 수 있는 BW(행사가액 8300원)을 발행, 추가 발행주식 수가 최대 3614만여주(총 발행주식의 28.9%)로 늘어날 수 있다”며 “잠재 오버행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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