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 가전에 쏙~]①SK매직, 스스로 공기 정화하는 AI '슈퍼 청정기'

  • 등록 2017-07-01 오전 5:00:00

    수정 2017-07-01 오전 5:00:00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4차산업시대 핵심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떠오르면서 최근 인공지능을 생활가전에 접목시킨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 등 환경 이슈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 공기청정기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된 경우가 있어 관심이 쏠린다.

SK매직은 30일 기준으로 인공지능 슈퍼 청정기 3종(L·I·H)이 누적 렌탈 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자율청정시스템이 적용돼 스스로 실내 공기를 측정하고 판단, 계획, 작동해 실내 공기를 정화 할 수 있다. 가정용뿐 아니라 사무실, 학교, 병원, 식당 등 시설에 적합한 대용량 제품도 출시, 라인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최근 미세먼지로 실내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판매 증가에 일조했다. 이들 제품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 외부공기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 작동하며, GPS(위성항법장치)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귀가하는 시점에 미리 실내공기를 측정,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슈퍼L청정기는 L자 형태로 굴절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원거리에서도 공기 오염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취침등이나 수유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감성무드램프도 채용했다. 이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들 제품은 지난 5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선 후 두 달 여 만에 또 다시 2만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올 상반기 내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SK매직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두 대 이상 공기청정기가 오염 상태를 공유해 청정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슈퍼 서라운드’(SUPER SURROUND) 기능도 있어 다수의 공기청정기 렌탈을 할 경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미세먼지 등 이슈로 1조5000억원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1조원 규모와 비교해 50% 정도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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