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성공적인 회생주 투자의 장점은 다른 어떤 주식 유형보다도 주가 등락이 경기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다”며 “비용 절감을 통해 변화를 시도한 기업들은 향후 경기 회복 시기에 이익 개선폭이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터 린치는 회생주에 대해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턴어라운드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 정의했다. 정상적 기업이라면 매출성장이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가져오고 다시 이익증가의 과정을 거치겠지만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공정 개선과 비용 감소 등의 변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시도가 성동적이라면 향후 경기 회복 시기에는 이익 개선폭이 더 클 수 있다.
현재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은 업종은 IT 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건설을 꼽았다. 추가로 내년까지 본다면 일부 유통기업도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000660), 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 롯데하이마트(071840), 신세계(00417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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