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웃돌았다며 올해도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가를 6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58억원, 46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6.6%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8%, 29.5% 증가한 2조3149억원, 1613억원으로 연초 회사가 계획했던 목표 대비 2년 연속 100%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25.5%, 36.9% 늘어난 2조9075억원, 2208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항공분야 군수사업 계획과 민항기 시장의 폭발적 성장 등 수주 여건을 감안할 때 올해 신규 수주액은 10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형 전투기(KF-X) 체계개발업체로 선정이 유력해 향후 30년간 성장 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FA-50 전투기의 국내외 공급과 KUH 수리온 양산 수율 상승으로 양적·질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민항기의 폭발적 수요와 항공정비(MRO) 등의 사업 본격화로 수익 다변화도 기대할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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