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플랜]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대형쇼핑몰 스타필드의 콘셉트는 체험 혹은 경험이다. 사람들이 쇼핑몰에 방문해서 머무르는 동안 오직 구매 행동만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한 공간에 머무르는 동안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그래서 직접 경험해보고 만져볼 수 있는 곳이 많다. 당장의 구매가 아닌 체험 목적의 가게도 많고, 새로운 시도로 보이는 현대적 건물의 야외 수영장이나 스포츠놀이시설도 참신하다.
대형마트에서 식음료 코너를 가면 시식코너 한두 곳은 꼭 있다. 비싼 재화 중 하나인 자동차도 시승이라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 심지어 가장 고가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도 직접 방문해서 머무르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보험은 어떤 식으로 경험이라는 과정을 가질 수 있을까? 설령 경험의 기회를 얻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어떤 피해를 당하거나 아프고 혹은 죽는 경험이 동반되어야 하므로 유쾌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병원이나 장례식장에 있다면 보험의 필요성을 가장 강하게 느낄 기회가 되지만, 이런 장소에서 당사자나 가족에게 보험을 논하기에는 정서상 맞지 않다. 또 본인의 직접 상해를 입거나 질병으로 치료 후 보험금의 도움을 받는 경험이 있다면 좋겠으나, 보험금 치료 이력이 있다면 이후 보험가입에 걸림돌이 된다. 그래서 보험을 알기 위해 미리 경험을 해보고 가입결정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별 탈 없이 학창 시절을 보내고 사회에 진출한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보험에 대한 경험은 아예 없을 확률이 높다. 설령 가입한 보험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이 주요 내용을 설명 듣고 고민해서 결정한 것이 아닌 부모님이 결정한 보험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험을 경험한다는 것은 풍부한 상상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필수로 한다. 주변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이 또한 본인이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어서 쉽게 공감이 되지는 않는다. 결국 보험에서의 경험이라면 간접적인 방법만이 유일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스타필드가 세워진다고 했을 때 유통업계에서는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전국 방방곡곡에 대형마트 하나 없는 곳이 없고, 요지마다 좋은 자리마다 백화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험’을 앞세운 스타필드는 멀리서도 찾아오게 하는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교훈 삼아 모두 어렵다고 말하는 보험도 보험 자체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된다면 어떨까? 좋은 경험뿐만 아니라 나쁜 경험도 미리 해볼 수만 있다면 완전판매율도 높아지고 보험사기와 같은 부작용까지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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