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3분기 실적 전망치 추이는 매출액 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일부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애널리스트간 편차가 큰데 이는 분기 중 크게 상승한 환율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변동을 분석했다. 이 경우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할 때 영업이익률은 0.53%포인트 상승하지만, 순이익 측면에서는 환율 상승이 부정적일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결론적으로는 코스피 3분기 실적이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원화 약세가 한국 기업실적 성장의 장기적인 모멘텀으로 이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봤다.
반면 순이익에 대해서는 외화관련손익 외에도 한국전력의 옛 본사부지 매각차익에 따른 일회성 이익을 감안할 때 눈높이를 대폭 낮출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순익 개선 측면에서는 큰 모멘텀 없는 3분기 어닝시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잘나가던 삼성맨이 갤러리 대표가 된 까닭은
☞삼성페이, 신세계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 이용 언제쯤?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보상접수 닷새만에 60명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