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가품 꼼짝마…마크비전, 실시간 탐지·신고 서비스 출시

‘페이크 웹사이트’ 모니터링 서비스 출시
독립 웹사이트 판매 가품도 탐지·신고 가능
악성 판매자 데이터 수집·분석해 피해 사전예방
  • 등록 2022-05-02 오전 8:28:56

    수정 2022-05-02 오전 8:28:56

마크비전 ‘페이크 웹사이트’ 대시보드 예시 이미지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이제 자사몰, 개인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위조상품도 적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대표 이인섭)은 일반 이커머스 플랫폼이 아닌 독립 웹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위조상품을 탐지 및 신고해주는 ‘페이크 웹사이트’ 모니터링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구글, 야후, 네이버, 다음, 바이두 등 전 세계 12개 검색 엔진을 통해 확인 가능한 모든 웹사이트 내 가품 유통 현황을 고객에게 보여주고, 불법 사이트의 경우 검색 결과에서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페이크 웹사이트’는 위조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마크커머스(MARQ Commerce)와 연동된다. 이커머스, 소셜미디어, NFT 마켓플레이스 등을 모니터링하던 마크비전의 기존 고객들은 하나의 대시보드로 독립된 웹사이트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위조상품 유통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국가 및 상품별로 정렬된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반복적인 위조상품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 분석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여러 플랫폼에 걸쳐 활동하는 악성 셀러들의 동선 및 유통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브랜드 담당자가 해당 웹사이트 소유자에게 경고문을 발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마크비전은 다수의 글로벌 럭셔리 패션 기업을 비롯하여 랄프로렌코리아, 젠틀몬스터, 디디에두보, YG플러스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개별 단독 사이트 등에서 위조상품을 유통하며 브랜드 이미지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불법 판매자들을 일일이 특정해 조치를 취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새롭게 공개된 페이크 웹사이트 모니터링 서비스가 브랜드의 가치를 온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적합한 수단이 될 수 있도록 고도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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