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깐깐한 서비스로 美 웰빙가전시장 공략`

미국법인 오픈 `미주시장 개척 가속화`
매출 올해 300만불·내년 1천만불 목표 설정
서비스 기사 `코닥(Coway-doctor)` 시스템 도입
  • 등록 2007-05-06 오후 3:01:54

    수정 2007-05-06 오후 4:12:49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웅진코웨이(021240)가 깐깐한 서비스를 내세워 미국 웰빙 가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사진)은 4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미국법인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웅진코웨이는 오픈 기념식을 계기로 미주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첫 해인 올해엔 매출 300만달러 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매출 1000만 달러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카테고리별로는 내년 `카운터탑`(물 저장탱크를 갖춘 분리형 제품) 방식 정수기의 미국 시장 판매 1위 달성에 이어, 2009년엔 공기청정기와 비데 판매 1위까지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의 성장의 원동력이 된 `렌탈 마케팅` 방식은 미국 시장에서도 도입할 방침이다. 다만 코디 서비스는 한국에서처럼 여성들이 아닌 `코닥(Coway-doctor)`이라고 불리는 서비스 기사들이 설치에서 관리까지 담당하게 되는 것이 한국과의 차이점이다.

이에앞서 한인 마켓을 대상으로 고객 무상 점검 서비스 이벤트를 실시하여 현지 교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울러 수차례의 프레스 컨퍼런스와 주부 패널 세미나 등을 통해 코웨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주 7일 서비스, 서비스 콜(call) 후 2시간 내 방문, 봉사료 제외(no-tip) 서비스 등을 통해 앞선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가격면에서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고품질 중고가 포지셔닝 전략으로 정수기의 경우 모델에 따라 월 29.99~49.99달러(부가세 제외)의 가격으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오픈식 연설에서 "웰빙 가전은 아시아 시장이 한 수 위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제품은 물론 지금까지 어떤 회사도 생각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하며 글로벌 생활환경 회사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그동안 딜러 중심의 판매 방식을 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판매 관리 강화와 함께 고객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영업망 확대는 중남미 및 캐나다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머빈 다이머리 주 하원의원, 미셸 스틸 박 조세형평국 위원, 남문기 한인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홍준기 대표 등 각계 내·외빈 인사와 언론사 관계자 등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는 1차 미주시장 출시제품 17종(정수기 11종, 비데 2종, 공기청정기 3종, 초음파 세척기 1종) 외에 향후 출시될 신제품 등 총 25개 이상의 제품이 함께 전시했다. 아울러 미주한인 청소년과 미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에 대한 기증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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