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이 사실일 경우에도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겠다는 여론이 57.1%인 것으로 확인됐다.
| (자료=미디어토마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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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대한민국 성인 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김건희씨 의혹 진위 여부에 따른 지지후보 변화 의사’를 물어본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포인트) 57.1%가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지후보를 바꾼다”고 응답한 비중은 30.1%,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중은 12.8%였다.
지지후보에 변동이 없다는 응답은 30대(55.8%)와 50대(59.1%), 60대 이상(71.8%)에서 높았고,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응답은 20대(30.9%)와 40대(43.5%)에서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60.5%)과 대전·충청·세종(61.7%), 대구·경북(60.0%)에서 지지후보에 변동이 없다는 여론이 많았다.
또한 ‘대통령 배우자의 사생활도 검증 대상이 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59.2%가 “검증해야 한다”고 답했다. 검증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자는 34.8%, 잘 모른다는 응답은 6.0%였다.
한편 이 조사에서 진행된 대선 후보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47.1%의 지지율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31.6%)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자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51.2%, 이 후보가 36.1%를 기록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