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이제 우리 사회 곳곳에 돌싱들이 퍼져 있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다.
당연히 초혼과 돌싱간의 결혼도 매년 일정 수준을 유지하여 2012년의 경우 전체 재혼건수의 46.1%로서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초혼남성이 돌싱여성과 결합한 경우가 전체 재혼 건수의 26.9%인 반면 초혼여성이 돌싱남성과 결혼한 커플은 19.2%에 머물러 초혼남성과 돌싱여성간의 결합이 7.7%포인트나 더 높다는 사실이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호감을 가지고 접근하던 이성이 돌싱으로 판명될 경우 미혼남녀들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2일 ∼ 18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76명(남녀 각 288명)을 대상으로 ‘호감을 가지고 접근하는 이성에게 결혼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어떻게 대처할 것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절반에 다소 못 미치는 48.3%, 여성은 과반수인 51.0%가 ‘교제를 중단한다’고 답했다.
이어 ‘출산 등의 다른 조건을 보고 판단한다’(남 27.4%, 여 26.0%)와 ‘교제를 계속한다’(남 24.3%, 여 23.0%)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결혼상대로 돌싱을 데려가면 부모의 반응이 어떨까요?’에서는 남성, 여성 똑같이 ‘절대 수용치 않을 것이다’(남 56.3%, 여 53.8%)라는 대답이 과반수를 차지하여 단연 높았다.
그 외 남성은 ‘충격을 받으나 결국 나의 의견을 수용할 것이다’(25.7%) , ‘출산 등의 다른 조건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13.2%), ‘순순히 받아들일 것이다’(4.8%)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출산 등 다른 조건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34.0%), ‘충격을 받으나 결국 나의 의견을 수용할 것이다’(8.7%), ‘순순히 받아들일 것이다’(3.5%)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