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상대 찾기, 男'운명적 인연'-女'조건 만남' 선호

  • 등록 2012-09-24 오전 9:08:48

    수정 2012-09-24 오전 9:08:4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최적의 배우자감을 찾는 방법으로 남성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나는 운명적 인연을 선호하지만, 여성은 중매인을 통해 사전에 정보를 파악한 뒤 선별적으로 만나는 조건적 만남을 바람직하게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최근 미혼남녀 568명을 대상으로 ‘최적의 배우자감을 찾기 위한 방법’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24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절반이 넘는 53.2%가 ‘운명적 인연’을, 여성은 62.3%가 ‘조건적 만남’을 택해 남녀 각각 과반수를 차지했다. 나머지 남성 46.8%는 ‘조건적 만남’을, 여성 37.7%는 ‘운명적 인연’을 선호했다.

손동규 비에나래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은 인생 최대의 비즈니스’라는 표현이 회자되는 데서 알 수 있듯 평생 인연을 찾는데 있어서도 낭만적이라기보다는 실리적인 면이 우세하다”며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자연스런 만남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결혼준비 미흡에 따른 용기부족과 만남기회 등의 한계로 여전히 많은 예비신랑들이 중매에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자감을 찾는데 가장 좋은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도 남녀간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동호회 및 자기개발 프로그램 등의) 각종 단체 활동’(31.3%)과 ‘결혼정보업체 활용’(27.5%) 등을 나란히 1, 2위로 택했고, ‘지인의 소개’(13.4%)와 ‘각종 회합’(11.6%), 그리고 ‘업무 상 교류’(9.5%) 등을 3위 이하로 꼽았다. 반면 여성들은 ‘지인의 소개’(28.9%)를 첫손에 꼽고, 이어 ‘각종 단체 활동’(20.1%)과 ‘결혼정보업체 활용’(16.9%), ‘업무상 교류’(13.4%) 및 ‘중매인의 소개’(10.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와 같은 내용을 종합해 보면 남성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56.2%가 제 3자의 개입없이 만나는 운명적 인연(각종 단체 활동과 회합, 업무상 교류 및 여행을 통한 만남)에 한 표씩을 던졌고, 43.8%는 조건적 만남(결혼정보업체 활용 및 지인이나 중매인의 소개를 통한 만남)을 선호했다. 반대로 여성은 조건적 만남이 56.7%이고, 운명적 인연은 43.3%를 차지했다.

조은영 커플예감 필링유 매칭2팀장은 “남녀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남성은 각자 다양한 방법을 통해 스스로 인연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선호한다”며 “상대적으로 수동적이고 조건을 중시하는 여성은 주변 지인들로부터 대상자를 소개받아 각종 조건을 평가한 뒤 만남여부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풀이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