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 美허리케인으로 정제마진 급등-한국

  • 등록 2008-09-17 오전 8:46:52

    수정 2008-09-17 오전 8:46:52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정유업에 대해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정제마진 급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은주 애널리스트는 "8월말 구스타브에 이어 지난주말 미국 텍사스를 강타한 아이크 등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미국 정제시설의 가동이 중지돼 정제마진이 급등했다"고 소개했다.

아시아지역 주간 정제마진(주간 평균 복합마진 기준)은 전주대비 21.9% 상승한 배럴당 11달러를 기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미국 텍사스 지역에는 26개의 정제시설이 위치해있다"며 "미국 에너지부는 허리케인 아이크로 인한 생산량 감소분을 360만b/d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공급차질은 한시적이며, 가동차질은 국내 업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제품별로는 휘발유 마진개선이 가장 두드러져 SK에너지(096770)의 수혜폭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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