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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상하이 대회를 150만 유로(약 20억2963만원) 규모로 후원할 예정이다. 당초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중국 상하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돼 2022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 국립컨벤션전시장에서 열린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후원 체결식에는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크리스 험프리스 회장·데이빗 호이 사무총장,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 쟝 란 위원장, 국제기능올림픽 중국위원회 루 위린 대표, 삼성전자 최승식 중국총괄·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후원을 통해 대회에 필요한 IT제품을 공급하고, 경기장 로고 노출, 시상식 메달 수여, 대회 기간 중 체험관 등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에서 CNC 밀링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희동 프로가 국제기능올림픽 챔피언즈 트러스트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로서 숙련기술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크리스 험프리스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회장은 “삼성은 기업의 성공은 이익이 아니라 지속적인 인재육성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국제기능올림픽 후원 뿐만 아니라 젊은 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면서 “삼성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아가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장동섭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은 “삼성은 전세계 청년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삼성은 지난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기능인력들을 매년 평균 100여명씩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반도체와 배터리 설비인력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다음달까지 채용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력들은 내년 1월에 입사하게 된다.
삼성에 입사한 기능인력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해 획득한 메달만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8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