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안철수, 참 안 변해”

  • 등록 2020-01-15 오전 7:14:26

    수정 2020-01-15 오전 7:14:26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참 안 변한다”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유 이사장은 14일 유튜브 ‘알릴레오’ 방송을 통해 “안 전 대표 발언을 보면서 저는 ‘참 안 변한다’는구나 느낌이 강했다. 안 전 대표는 야권통합에 대해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 참여할 생각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안 전 대표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안 가겠다는 입장이다. 정치에는 공학이 없으면 안 된다.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는 건 반정치정서다. 과거와 똑같다. 등장할 때도 반정치정서로 현실정치와 정당들에 반감을 가진 유권자들의 정서를 파고들어서 했다. 그런데 집을 지으려면 공학이 없으면 안 된다. 배나 비행기를 만들려고 해도 공학 없이는 안 된다. 조감도는 그릴 수 있다. 안 전 대표가 정치를 하려면 공학을 무시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 없다’라고 하면 자기 스스로 보폭을 좁혀버리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안 전 대표가) 중도세력을 규합해서 국회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을 정도로 원내세력을 구축하는 거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 국민들에게 신임을 받을 수 있는 원내전략을 통해 자기 리더십을 인정받고 다음 대선 국면 때 (만약) 범보수진영에 후보가 없다? 그분들 표현으로는 좌파 독점이 돼서 5년을 고생하고. 또 우리가 정권을 넘겨주고 고생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최고조로 올라갔을 때, (안 전 대표가) 등장하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처럼 절대 안 된다. 수도권에서 국민의당이 선전한 건 호남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지역구는 호남에서 싹쓸이 했고, 수도권에서도 몇 석 했고. 정당 투표를 어마어마하게 했다. 중도지지층 일부와 민주당에서 이탈한 호남 기반을 엄청 흡수했다. 이번엔 호남을 기대하기 어렵다. 호남 쪽에서는 상당히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