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잇단 규제, 쏠림 현상 심화…대형사 호재-키움

  • 등록 2018-01-22 오전 8:33:05

    수정 2018-01-22 오전 8:33:0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재건축 연한 40년으로 연장과 안전진단 강화 검토, 재건축 아파트의 예상 초과이익 부담금 발표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따른 재건축 속도 지연으로 공급은 줄고 쏠림 현상은 심화돼 대형사의 양호한 분양실적과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건설·부동산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8일 재건축 연한을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고 안전진단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며 “19일에는 재건축 아파트의 예상 초과이익 부담금을 발표해 연일 재건축 관련 규제를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가 재건축 관련 규제를 연일 발표하는 이유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지속 규제에도 상승하고 있는 강남 집값을 잡기 위해서라는 판단이다. 시장 관심은 재건축 연한 10년 연장보다 안전진단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안전진단 조건이 강화돼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연한이 지나도 재건축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실제 안전진단 강화 시 재건축 수주와 신규 공급이 줄어 공급 부족은 심화될 수 있고 재건축 예상 초과이익 부담금 발표로 재건축이 가능한 단지들도 진행 속도가 지연될 것”이라며 “공급부족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재건축 규제는 신규 분양시장에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재건축 속도가 지연돼 공급은 감소하는 반면 새집 선호현상은 지속되고 있어서다. 라 연구원은 “인기 지역·브랜드로 쏠림현상이 심화돼 대형사는 양호한 분양실적과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기회”라며 “요즘 부동산 시장의 키워드인 ‘똘똘한 한 채’ 쏠림현상이 심해져 대형사에게 유리한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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