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커플모임에서 본인의 애인이 친구들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할 경우 남성들은 교제를 유지하나, 여성들은 남친과의 교제를 정리하게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친구들과 커플모임에서 본인의 애인이 친구들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하면 그 후 애인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55.5%와 여성의 46.4%는 ‘변함없다’(남 15.2%, 여 28.1%)와 ‘잠시 마음이 흔들리나 지조를 지킨다’(남 40.3%, 여 18.3%) 등과 같이 ‘교제를 유지하는 쪽’을 택했다.
성별로 자세한 응답순서를 보면 남성은 마음이 잠시 흔들리나 지조를 지킨다 - 마음이 떠난다 - 변함없다 - 절교한다 등의 순이고, 여성은 마음이 떠난다 - 변함없다 - 마음이 잠시 흔들리나 지조를 지킨다 - 절교한다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 측은 “여성들의 경우 결혼 목적의 교제일 경우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배우자감을 고르려는 경향이 있다”라며 “교제 중이라도 결혼식 전에는 언제든지 대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성들은 ‘부러운 직장’을 선택한 비중이 21.3%로서 가장 앞섰다. ‘부모 후광’(19.4%), ‘교양미 있는 언행’(16.0%) 및 ‘보기 드문 외모’(14.5%) 등의 순이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남성들의 세계에서는 얼마나 예쁜 애인을 뒀느냐에 따라 능력이 평가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들은 능력있는 남성이 평생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