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중국에서의 성장이 기대되지만 내수가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3만8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한 170억원으로 예상치 23%를 밑돌았다”며 “렌탈부문에서 렌탈 비중 확대로 원가율이 개선됐지만 판관비가 급증하면서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면세점과 중국 자회사 매출을 제외하면 국내 가전 매출이 보합에 머물렀다는 데 주목했다. 내수가 부진한 데다 프로모션 비용이 일부 발생하면서 국내 가전부문의 매출 성장 폭이 크지 않았다.
나 연구원은 “가전 부문에서 내수 비중이 90% 내외로 내수 비중이 아직 절대적으로 높다”며 “내수 부진 시기에 중국 성장으로 이를 보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렌탈부문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으로 중국향 매출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 사업 성장속도와 기여도 확대에 따라 중국 소비 성장의 수혜를 누리는 화장품, 음식료, 카지노 등의 업체와 본격적으로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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