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TCS국제학교, IEM국제학교 등을 운영하는 IM선교회 마이클 조(본명 조재영) 대표가 목사 자격과 함께 그 동안 밝혀온 경력도 허위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 IM선교회 마이클 조 대표(사진=유튜브 ‘truecross77777’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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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는 29일 마이클 조 선교사가 배재대 관광영어학과를 졸업했고, 충남에서 상임 통역관도 역임했다며 영어 관련 경력을 제시했는데 확인 결과 이런 학과와 직책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배재대에 관광경영학과가 있는데 영어를 전공한 것처럼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학교 전공과목은 관광경영학과고, 태안이나 꽃 축제하고 외국인 올 때 그런 데 가서 협력하고 영어 통역도 하고 했다고 한다”는 동료 목사의 말도 전했다.
‘뉴스데스크’는 이날 오전 이데일리가 단독 보도한 조 씨의 목사 자격 허위 의혹도 보도했다.
조 씨가 ‘대한예수교장로회의 개혁개신’ 교단에서 ‘준목 인허증’을 받은 건 지난 2015년 12월로 이듬해 7월 목사 안수증까지 받았는데 해당 교단에는 조씨의 준목고시 합격 기록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어 조 씨와 친분이 있던 남 모 목사가 임의로 증서를 발급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교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허위 경력 의혹과 관련해 조 씨 측이 “남 목사가 권유해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 문제가 있다면 제명당해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