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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에서는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제주 꿀 땅콩 라떼 등 18종의 로컬 특산물 음료를 판매했다. 이 음료들은 약 365만잔이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 음료로 2016년 이후 2년 연속 출시 하며 약 3개월간의 한정된 기간 동안 95만잔이 판매됐다. 작년에는 첫 해보다 67% 늘어난 61톤의 문경 오미자를 수매해 농가에 안정된 판로와 수익을 제공하고 국산 농산물의 상품 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성과로 연결됐다.
또한, 고객 조사를 통한 빅 데이터를 분석해 제주도 식자재와 지역 특성에서 키워드를 뽑아내 ‘제주 한라봉 그린 티 셔벗’, ‘제주 여름 레모네이드 등의 음료를 작년에 출시한 바 있으며 제주 지역 매장에서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다음으로 인기 있는 음료로 호응을 받았다.
탐앤탐스에서도 고흥 농협에서 생산한 우리 유자를 재료로 한 유자차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단위 농협과 제휴해 생산하는 우리 농산물 메뉴의 한 종류로 과육을 듬뿍 넣어 달콤쌉싸름한 맛과 부드러운 향이 일품이다.
아울러 경상북도 상주의 홍시를 급속 동결시킨 아이스 홍시로 ‘홍시 스무디’와 ‘아이스 홍시(주스)’도 제공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제주 농가 상생 협력을 위해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한라봉 스파클링 에이드’를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 제주 한라봉에 향긋한 로즈마리향이 깃들여진 음료다.
가을을 맞아서는 제주도 우도에서 재배된 땅콩을 활용해 우유를 곁들여 고소하면서도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시즌 제품 ‘리얼우도 피넛라떼’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원재료를 활용해 한국적 특색을 살린 제품을 소개하고 우리 농가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지속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