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유가 7년래 최고가…美증시 일제히 하락

민주당 부채한도 상향 법안 추진, 공화당에 막혀
유가, 증산 규모 유지…7년래 최고치
미국 확진자 지난달 대비 35%↓
  • 등록 2021-10-05 오전 8:20:41

    수정 2021-10-05 오전 8:20:4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체 휴일이던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중국 전력난 등 대외 악재가 산적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중 통상전략 강경책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에 약세…나스닥 2.14%↓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4%(323.54포인트) 하락한 3만4002.92로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0%(56.58포인트) 떨어진 430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311.21포인트) 밀린 1만4255.49로 장을 마감.

-이날 개장 초부터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면서 시장 하락을 주도.

국제유가, OPEC+ 증산 규모 유지에 7년래 최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오는 11월에도 기존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4달러(2.3%) 오른 배럴당 77.62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 브렌트유 선물도 12월물 기준 배럴당 82.00달러까지 올라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미국 확진자 35%↓…‘코로나 2개월 주기설’ 재차 확인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특별한 이유 없이 2개월 만에 다시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

-현재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에 비해 35% 감소. 전 세계적으로도 신규 확진자 수가 30% 줄어. 특히 중증 환자의 수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수는 25% 줄었고, 사망자의 수는 지난달 20일에 비해 10% 감소.

-NYT는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2019년 말부터 2개월 주기로 확산과 수축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

“세계 건설장비 시장 20년래 최고 호황”

-5일 영국의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건설장비 판매량은 총 113만3706대로 추정돼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종전 최대치는 2018년의 110만7107대.

-오프하이웨이리서치는 각국의 시설 투자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최고 호황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

-특히 중국과 동남아, 남미 등 신흥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는데 2002년 7만8342대에 불과했던 이 지역 건설장비 판매량은 올해 29만1587대로 372%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중 중국 시장 판매량은 같은 기간 8만824대에서 40만4542대로 501% 급증할 것으로 전망.

미, 대중 무역정책 공개…고율관세 유지·1단계 합의 준수 등 강경책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대중 통상정책의 세부를 처음으로 제시.

-타이 대표는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1월 체결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의 준수를 중국과 논의하겠다고.

-중국이 2020∼2021년 미국 제품과 서비스를 2017년 대비 2000억 달러(약 237조원) 추가 구매하도록 한 합의. 타이 대표는 1단계 합의 집행의 필요성을 강조, 중국에 준수를 촉구.

-타이 대표는 “1단계 합의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중국의 국가 중심적이고 비시장적인 무역 관행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있다”면서 중국을 강도 높게 비난.

내부고발·먹통사태 겹친 페이스북…주가 4.89%↓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페이스북은 16.78달러(4.89%) 급락한 326.23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9일 5% 하락을 기록한 후 11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

-경제매체인 마켓워치는 이날 페이스북의 급락은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가 CBS의 간판 프로그램인 CBS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 스스로 신원을 공개한 후폭풍이라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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