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다음 달 12일부터 서민금융 상품인 바꿔드림론의 이자율을 연 11%에서 10.5%로 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바꿔드림론 금리는 보증료율을 포함해 현행 연 8.5~12.5%(평균 11.0%)에서 8.0~12.0%(평균 10.5%)로 낮아지게 된다.
바꿔드림론은 금리가 20% 이상인 대부업체와 저축은행 대출을 신용에 따라 은행 대출로 바꿔주는 제도다. 자격 요건은 신용등급 6~10등급으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과거연체 기록이 있거나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제외된다.
캠코와 은행들이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을 재원으로 준비 중인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도 다음 달 12일부터 새 금리를 적용해 판매될 예정이다. 김태수 캠코 신용회복기획부 서민금융팀장은 “바꿔드림론 금리인하는 최근 시장금리 인하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금리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