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교체, 전자화폐업체 영향 크지 않다-동원

  • 등록 2003-04-24 오전 9:08:33

    수정 2003-04-24 오전 9:08:33

[edaily 한상복기자] 동원증권은 24일 "금융감독원이 현금카드, 신용카드 불법사용에 대한 대책으로 내년부터 2008년까지 IC칩 기반의 스마트카드를 도입하기로 결정,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해야 했던 스마트카드 솔루션업체와 카드제조업체에게는 안정적인 수요처가 생기게 됐다"고 분석했다. 동원증권은 그러나 "내년부터 교체가 시작되더라도 시범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커 금년이나 내년에 관련업체들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우선 "내년부터 발급되는 현금카드나 신용카드의 스마트카드 표준규격으로 JAVA 기반 Open Platform(개방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 국내 스마트카드 솔루션업체들이 Open Platform 카드를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카드 발급과 함께 CD/ATM기나 신용카드 단말기가 IC칩 기반의 스마트카드를 인식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해야 하므로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될 전망인데 은행이나 신용카드사가 최근 영업실적이 부진해 투자에 적극적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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