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5월 ISM제조업지수의 선전과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주식시장은 갈피를 잡기 어려워졌다”며 “특히 코스피의 20일 이동평균선 이격도가 단기 상단수준까지 상승해 증시가 교착상태에 진입할 가능성이 큰 만큼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준금리 동결도 증시에서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대한 리스크는 완화되겠지만 동결 이유가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인식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기업의 이익추정치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동성 확장에 대한 기대 보다는 펀더멘탈 악화 우려가 더욱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밸류에이션 보다는 성장여부가 주가 차별화의 변수로 작동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 중 영업이익 증가세가 기대되는 코오롱인더, 로엔(016170), CJ E&M, 카카오(035720), NAVER(035420), 동부하이텍(000990)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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