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는 그곳?]서울대공원 기린나라

  • 등록 2015-01-31 오전 9:00:00

    수정 2015-01-31 오전 9:00:0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날씨가 다시 추워졌다. 이런 날씨에 야외 나들이를 갔다가는 아이가 감기에 걸려 고생하기 십상이다. 오늘은 실내에서 놀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지난 늦가을 과천 서울대공원에 오픈한 ‘기린나라’다.

▲기린나라 외관 전경
기린나라는 대형 실내놀이터라고 보면 된다. 1층, 2층,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층별로 5~8가지 체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어 한 놀이에 쉽게 질려하는 아이들이 좋아한다.

입구에 들어가면 우선 규모에 놀란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크다.

층별로 주제가 있는데 1층 주제는 ‘아이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세상’ 이다. 쉐도우 아티스트들의 그림자 공연을 보고 직접 그림자 놀이를 해볼 수 있는 ‘그림자숲’이 있고, 야광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춤을 출 수 있는 ‘블랙라이트 야광댄스’실이 있다. 관찰력 발달에 좋은 거울놀이를 실컷 할 수 있는 ‘거울미로’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블록나라’, ‘볼풀 놀이터’ 등이 있다.

▲내부 전경
2층 주제는 ‘아기자기 재미난 놀이’이다. 1층보다 조금 더 스팩터클해진다. 회전목마 회전그네 기차놀이 정글짐 장애물 체험 등 작은 놀이공원이 실내에 들어와 있다. 20개월 아이가 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놀이공원이라는 점에 유의하자. 아이들은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하기힘든 비누방울 놀이 공간도 있다.

둘째와 함께 왔다면 2층에 영유아존이 있어 편리하다. 영유아들이 놀 수 있게 소꿉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정점을 찍는 3층.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가 3층에 있다. 요즘 아이들 중 빵빵(자동차)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있을까. 전기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교통체험관’이 있다. 교육을 하는 곳이라기 보다는 그냥 전기자동차를 탈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나름 레이스 코스가 짜여 있어 실제 운전하는 느낌이 들어 아이들의 흥을 돋운다. 또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잔디 썰매장’도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편백나무방 색종이방 등이 마련돼 있고, 마술쇼도 관람 할 수 있다.

▲3층 잔디썰매 전경
▲3층에 마련된 교통체험
식당은 1층 기린푸드코트에서 먹을 수 있다. 한식 중식 양식 등 간단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 2층에도 카페가 있는데 어른들은 커피 한잔 마시고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입장료는 어른은 7000원 어린이는 1만5000원. 단 20개월 미만은 무료다. 20개월 이상의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이 가면 3만원 가량이 든다. 부모 중 한 명만 들어가는 것도 입장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겠고, 쇼셜을 통해서 입장권을 끊으면 더 싸게 살 수 있다고도 한다. 한가지 팁. 4시 이후에 입장하면 절반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노는 시간이 2시간으로 줄어들지만 짧고 굵게 놀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도 있다.

위치는 서울대공원 입구 리프트 타는 곳에서 서울대공원 정문쪽으로 올라가는 초입 오른편에 있다. 주차장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21개월 아이를 둔 기자가 지금까지 다녀본 실내 놀이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곳이 기린놀이터다. 사악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만족도는 최고였다. 이미 사람들이 붐비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입소문을 많이 타지 않아서인지 북적거리는 수준은 아니다. 오늘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기 전에 한번 가보길 권한다.

▲3층에서 볼 수 있는 마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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