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광고대행 재계약 임박..목표가 줄상향

대부분 6만원 후반대..최고 7만6000원
"올 3분기 실적도 예상보다 양호할 듯"
  • 등록 2009-10-19 오전 9:06:54

    수정 2009-10-19 오전 9:06:54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증권사들이 다음(035720)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려잡고 있다.
 
올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무엇보다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에 따라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9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다음에 대해 분석리포트를 내놓은 증권사 중 대우와 메리츠, 한국투자증권 등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대우는 기존 6만에서 6만9000원으로, 메리츠는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려잡았고, 한국은 5만8000원에서 무려 7만6000원으로 크게 상향조정했다.

이달 초에는 삼성과 푸르덴셜, 대신증권 등이 다음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는데 5~6만원대에서 6~7만원대로 눈높이를 올린 바 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다음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먼저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다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8억원, 108억원으로서 전분기대비 매출은 2.3% 늘고, 영업이익은 6.0%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영업실적은 광고업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부진하겠지만 이미 예상됐던 부분이며 종전 전망치보다는 오히려 양호할 것이란 설명이다.

다음이 기존 검색광고 대행사와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도 증권가 관심을 받는 주요 이유다.

앞서 다음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새로운 검색광고 대행사 발표를 3분기 실적발표일(28일)에 구체화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음이 검색광고 대행사를 기존 구글과 연장할 것인지 아니면 오버추어 등 새로운 협력사를 선정할 것인지는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증권가에선 어느 경우이든 매출 급증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다음 검색광고 매출 구성은 자체상품과 제휴상품으로 이뤄졌는데 각각 50대 50 비율이다. 이 중 제휴상품은 모두 구글광고를 쓰는데 이번에 계약을 새로 하면서 구글과 계약조건을 대폭 개선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협력사인 오버추어를 선정하면서 대폭적인 계약조건 개선효과를 누릴 지 여부가 관심사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CPC(종량제) 검색광고 매출은 대행사 변경과 점유율 상승으로 올해 대비 39.8% 증가할 것"이라며 "경기 회복으로 온라인광고 시장이 성장하면 2위 업체인 다음의 수혜가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다음, 검색광고 대행계약 임박..목표가↑-대우
☞(특징주)다음, 올 최고가 넘보며 `씽씽`
☞다음, 내년 `깜짝실적` 예상..목표가↑-대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효연, 구릿빛 건강미 폭발
  • 캐디 챙기는 마음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 있지의 가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