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北 관련` 구글 검색 1위…ICBM보다 관심 집중

지난 15~22일 구글 검색 추이에서 `김정은 딸` 검색 급증
  • 등록 2022-11-28 오전 8:45:58

    수정 2022-11-28 오전 8:45:5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에 대한 관심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집중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과 함께 지난 18일 있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했던 공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8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미국 검색엔진 ‘구글’ 사용자의 검색 추이를 수집해 통계를 내는 ‘구글 트랜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22일 구글 검색 추이에서 ‘북한’ 뿐만이 아닌 ‘김정은 딸’에 관한 검색이 급증했다.

지난 15일 ‘북한’의 검색량이 약 25%였던 반면, 북한 당국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18일에는 관심도 최대치인 100%를 기록했다. 검색량이 4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특히 김 위원장 딸에 대한 검색량도 늘었다. 같은 기간 구글에서 ‘북한’을 검색한 사용자가 살펴본 관련 주제에서 ‘딸’에 대한 검색 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북한’을 검색한 사용자의 관련 검색어 1위가 ‘북한 김정은 딸(north korea kim jong un daughter)’이었다.

검색량 2위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north korea icbm)’이 차지했는데,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보다 김정은 딸에 대한 관심이 더 컸다는 의미다.

한편 북한은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7형`의 성과를 보도하며 처음으로 김 위원장의 둘째 딸을 공개했다. 우리 정보 당국에 따르면 딸의 이름은 `김주애`로 확인된다. 김 위원장은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 기여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도 딸을 대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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