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5일 기준 3월 둘째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22% 떨어졌다. 이는 1월 마지막 주 0.28% 하락한 이후 6주 만의 최대 하락 폭이다.
잇단 규제로 부동산시장에서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거래 절벽’이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건축 혁신안’이 또 다른 악재로 작용했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공공 개입이 확대되면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재건축 단지를 위주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송파구에서 신천동 장미1차는 4500만~1억원 정도 내렸고, 잠실동 주공5단지가 250만~20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 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은 0.01%, 전국 재건축 아파트값은 0.19%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