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상승…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여전-삼성

  • 등록 2017-01-23 오전 7:49:31

    수정 2017-01-23 오전 7:49:31

주택담보대출 잔고와 금리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23일 부동산 시장에 대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12주만에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속될 가능성은 미지수라며 미국 금리인상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은 계속 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지난해 11월 첫째 주 하락 전환한 이후 12주만에 처음 상승 전환했다”며 “지난해 서울·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던 강남지역 중심의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11·3 주택시장 관리방안에서 예상보다 강한 규제가 발표된 후 반등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상승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급락해 일부 지역에서 저가 매수세가 있었던 것으로 겨울철 비수기 영향 등을 감안해도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미지수라는 판단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7월 2.66%에서 11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상승해 3%대로 인상됐다. 그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최근 7개월째 연 1.25%로 동결됐지만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반등에 따라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부동산시장 위축이 단기간에 회복될 가능성은 불확실하다”고 예상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8만8610건으로 전월대비 13.9% 감소했다. 윤 연구원은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든데다 최근 각종 부동산 규제에 따른 거래시장 위축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0.8% 올라 아직까지 규제들이 거래시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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