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철학자의 노트 30 외

  • 등록 2013-09-11 오전 8:42:49

    수정 2013-09-11 오전 8:42:49

▲철학자의 노트 30(김환승|352쪽|엔트리)

사람은 누구나 인생·업무·인간관계 등 삶에서 겪는 일들에 대해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인생철학에 갇힐수록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혜안은 부족해지기 십상. 한비자·정약용·니체 등 생각의 깊이를 더해줄 철학자 30인의 사상을 있는 그대로 전한다. ‘모두가 마음에 달려 있다’ ‘인간은 선악의 주인’ 등 시공을 넘어 여전히 유의미한 메시지들이다.

▲협상의 힘(조슈아 N. 와이스|224쪽|비전코리아)

상사와 동료를 상대로 업무를 조율하는 일, 배우자와 집안일을 상의하는 일 등 수많은 일상에 협상이 녹아 있다. 때문에 원하는 것을 기분 좋게 얻어내는 소통의 기술은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 전담 협상전문가가 나서 잘못 알려진 협상상식을 바로잡고, 세련된 협상자세 등을 설명한다. 협상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과 놓치고 있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살폈다.

▲새로고침(은수미·정재승·표창원·홍세화·박래군·윤여준|304쪽|한겨레출판)

멘붕에 빠진 동시대 벗들을 위해 이 시대 명사들이 나섰다. 노종면 앵커의 사회로 은수미·정재승을 포함해 여섯 강사가 인터뷰 특강을 진행했다. 새로고침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지속적인 새로고침을 가능케 했던 끊임없는 긴장감 등 강사 각자만의 방식으로 독자들을 독려한다. 열망과 확신이 부족해 주저하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경제와 금융 그렇구나! 2(매경경제경영연구소|264쪽|매경출판)

청소년들은 도통 신문읽기를 싫어한다. 본다고 해도 연예·사회 이슈와 같은 흥밋거리들만 골라 읽는다. 금융과 경제 관련 베테랑 기자들이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섰다. 쉽게 풀어쓴 경제상식이야기 시리즈다.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기사를 활용해 어렵기만 했던 경제정책·부동산·금융·IT 분야의 용어 및 상식을 상세히 설명한다.

▲날것 그대로(윤성희|312쪽|네시간)

‘무한도전’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등 리얼다큐에서 스포츠 버라이어티까지 예능 프로그램은 진화하고 있다. 그들이 여행하고, 생활하고, 임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방송 15년차 베테랑 작가가 격렬한 방송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며 터득해 온 인간관계를 이야기한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인생을 만들다(요시모토 바나나·윌리엄 레이넨|224쪽|21세기북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꿈을 이루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늘 세상을 원망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자신과의 진솔한 소통, 타인과의 깊은 교감 없이는 인생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와 세계적인 영혼치료전문가 윌리엄 레이넨이 1년여 동안 주고받은 편지를 묶었다. 상처받고 아픈 기억을 어루만져주는 솔직담백한 힐링레터다.

▲디자인은 다 다르다(황윤정|288쪽|미술문화)

포스터나 가게간판 등 거리에서 접하는 디자인은 한 나라의 미적 감각과 취향을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지표다. 가장 자연스러운 일상과 사회상황을 보여주는 민낯인 셈. 길거리 그래픽디자인 작품을 통해 유럽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살폈다. 독일·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디자인을 설명하면서 나라마다 서로 다른 디자인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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