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UAE 간의 프로젝트 협력 강화 기조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건설 기자재 수출 수요가 높은 지자체(대구광역시·양산시·천안시)들과 협업해 마련됐다. 산업용 펌프, 밸브 등을 제조하는 미국계 글로벌 기업인 플로우서브(Flowserve), UAE 주력 건설기업인 두코 그룹(Dutco Group) 등 현지 주요 바이어와 발주처 72개사가 참여한다. 국내 건설 기자재 기업 19개사가 참여해 15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된다.
두바이를 비롯해 중동 주요 도시들의 건설 기자재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두바이는 2040년까지 도시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두바이 2040 도시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두바이 인구를 2021년 기준 330만 명에서 2040년 780만 명까지 증가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도시 인프라 개선 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두바이는 ‘D33(Dubai Economic Agenda)’을 발표하며 향후 10년 동안 두바이 경제 규모를 2배로 늘리고, 세계 3대 도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UAE 수전력공사(EWEC)가 발주한 1.5G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IPP)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자재 업체들의 현지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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