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양보하세요"…김치 속 유산균, 주름 개선에 효과

  • 등록 2017-07-10 오전 7:44:13

    수정 2017-07-12 오후 3:42:52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김치 속 유산균이 건강 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식품연구원 장내미생물연구단 신희순 박사 연구팀은 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에서 개발한 나노형 김치 유산균인 ‘nF1’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기능성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유산균의 입자 크기를 줄이고 사균 처리한 가루 형태 원료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이라는 김치 유산균을 분리·가공해 개발됐다.

일반적인 유산균은 온도나 시간에 쉽게 영향을 받아 변질되거나 사멸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해당 유산균은 사균 처리해 다양한 제품 원료로 가공해도 효능이 떨어지지 않으며, 입자 형태를 나노 단위까지 줄여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체내 흡수율을 극대화 한 덕에 건강 증진 등에 있어 큰 효과가 나타났다. 나노형 김치 유산균을 2주간 섭취한 결과 면역력을 증진하는 혈액 내 물질인 ‘사이토킨’ 생산량이 증가한 것.

특히 피부에 바를 경우 자외선에 의해 발생한 주름, 수분 손실 등 피부 손상이 예방되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nF1은 다양한 식품 내에서 안정하고 고유의 기능성을 나타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시장의 신규 기능성 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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