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DB대우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갤럭시S4’로 인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국내 증권사 중에 키움증권이 21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지만, KDB대우증권도 이에 합류했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갤럭시S4는 디자인과 형태에서 변화를 줄 것이고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풀 HD 아몰레드 등 주요 부품에서도 혁신을 보일 것”이라며 “360도 파라노라마와 3D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능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혁신 보다도 오감 중 촉각과 시각을 통한 의사소통을 극대화하면서 인간과 스마트폰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진화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새로운 혁신”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감성 마케팅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마케팅 전략에는 캐릭터와 에피소드, 스토리가 살아 있다”며 “이같은 마케팅 전략 차별화는 이미 전쟁에서의 성패를 가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 예상치를 기존 3억1500만대에서 3억2000만대로 상향조정하고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36조1000억원에서 38조5000억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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