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밸리 50도·피닉스 45도…美 남서부 폭염 덮쳤다

1400만명 37.8도 이상 노출
건조한 바람에 산불 위험도
  • 등록 2024-06-08 오전 10:25:55

    수정 2024-06-08 오전 10:25:55

피닉스 폭염.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 등 남서부 지역에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데스밸리 사막 지대는 지난 6일 최고기온이 섭씨 50도를 기록했다. 최근 가장 높았던 1996년의 49.4도를 넘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45도를 기록해 2016년에 세운 이 시기의 종전 기록 44.4도를 뛰어넘었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도 43.9도로 새 기록을 세웠다.

피닉스의 스카이하버 공항의 최저기온은 29.4도에 달해 6월 초의 평년 최저기온을 5도 이상 웃돌았다.

NBC 방송에 따르면 폭염으로 피닉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회에 최소 11명이 몸이 이상을 느꼈다고 시 소방국이 밝혔다.

피닉스는 7일에도 최고 기온이 43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 일부 지역과 대부분의 남부 캘리포니아 사막 지역에는 현재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에는 미 전역에서 32.2도 이상 더위에 노출된 사람이 약 8600만명에 달하고, 남서부 주에서는 적어도 1400만명이 37.8도 이상 더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됐다. 로스앤젤레스 일부 사막 지역에는 이날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폭염에 건조한 바람이 지역을 휩쓸면서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일부 지역에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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