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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데스밸리 사막 지대는 지난 6일 최고기온이 섭씨 50도를 기록했다. 최근 가장 높았던 1996년의 49.4도를 넘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45도를 기록해 2016년에 세운 이 시기의 종전 기록 44.4도를 뛰어넘었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도 43.9도로 새 기록을 세웠다.
NBC 방송에 따르면 폭염으로 피닉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회에 최소 11명이 몸이 이상을 느꼈다고 시 소방국이 밝혔다.
피닉스는 7일에도 최고 기온이 43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폭염에 건조한 바람이 지역을 휩쓸면서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일부 지역에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