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빅스테라퓨틱스 ‘BTK분해제’, 쥐 모델서 혈액암 항암 효능 규명

美 혈액학회 ASH 발간 학술지 온라인판 게재
“치료 후 재발·불응 환자에 대한 치료 가능성 제시”
  • 등록 2022-11-17 오전 8:48:56

    수정 2022-11-17 오전 8:48:56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빅스테라퓨틱스의 B세포림프종(B cell lymphoma)을 타깃으로 한 BTK 분해제 연구 논문이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발간하는 국제적인 학술 저널인 ‘블러드 어드밴스’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공동 진행한 이번 연구는 BTK 저해제보다 강력한 세포 내 신호전달 저해효과, 기존 저해제에 내성을 가진 여러 돌연변이 단백질의 분해효과, 쥐 모델에서의 항암 효능 등이 규명돼 기존 약물 치료 후 재발 및 불응환자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BTK 분해제는 비정상적인 B세포수용체(B cell receptor)의 활성화로 유도된 혈액암에서 중추적인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브루톤스키나아제(BTK)를 분해하는 물질이다.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외투세포림프종(MCL), 여포성림프종(FL), 만성골수성백혈병(CML)등 다양한 혈액암 세포주에서 항암효과가 확인됐다. BTK 분해제 개발은 약물 내성이 발현된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는 “단백질분해제를 기반으로 최적화한 신약후보물질의 비임상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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