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시즌2 추진속도를 높이고자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가운데 우수사업을 선정해 세부 사업계획 수립 등을 위한 전문 기획비를 1억원씩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수립된 이 계획은 혁신도시를 지역 성장 거점으로 본격 육성하려는 혁신도시 시즌2를 구체화하는 계획으로 2022년까지 혁신도시별 특화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 원도심 상생발전을 위한 맞춤형 발전과제를 담았다.
선정된 사업을 보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한국전력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과 연계해 에너지 신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 활동기반을 마련하는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는 사업 △저수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여가공간으로 활용하는 전북 혁신도시 △대표 도서관을 세우는 울산 혁신도시 등 3건이었다.
이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사업기획 우수성 △실현 가능성 △추진체계 적절성 △지역발전 기대효과 등에 따라 평가한 결과다.
주현종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지난해 수립한 종합발전계획의 성과가 가시화할 수 있도록 기획비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혁신도시별 사업 추진실적을 지속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혁신도시 시즌2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