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 내가 1인 창조기업이야?

아이디어·기술·전문지식창업자가 1인창조기업
창업시장 새로운 대안 급부상…정부 적극 지원
  • 등록 2010-08-13 오전 8:48:51

    수정 2010-08-25 오후 8:08:4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고용없는 성장 시대에 들어선 요즘, 창업이 일자리 창출의 희망이 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업이 외식업 중심의 프랜차이즈로 이뤄지면서 관련 시장의 경쟁만 심화되고 많은 창업자들이 실패를 경험하게 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창업자들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활용해 혼자 창업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혼자 창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창업자금이 비교적 적게 들고 누구나 열정과 능력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런 기업을 `1인창조기업`이라고 이름 짓고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1인창조기업들이 회의실과 사무실 등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는 대표적인 지원책이다.


본지는 1인창조기업들이 비즈니스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 활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의 1인창조기업 정책과 비즈니스센터의 활용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획기사를 총 5회에 걸쳐 연재한다. [편집자주]

얼마 전부터 프리랜서로 동화책에 들어가는 삽화를 그리는 일을 하기 시작한 조은혜씨는 친구들과 얘기를 하던 중 한 친구로부터 “네가 바로 1인창조기업이야”라는 말을 듣게 됐다.

1인창조기업이 무엇인지 궁금해진 조씨는 관련한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자신과 같이 아이디어로 창업을 한 사람, 보통은 프리랜서로 불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인창조기업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처럼 많은 1인창조기업들이 자신이 1인창조기업인지 모르고 정부가 1인창조기업에게 주는 혜택을 받지 못한 채 고군분투하며 사업을 영위해 가고 있다.

1인창조기업=지식창업자

그렇다면 어떤 회사가 1인창조기업일까?

1인창조기업은 창조적 업종에서 아이디어, 기술·전문지식 등을 가진 사람이 운영하는 1인 기업을 말한다. IT·디자인·컨설팅 등 제조 관련 서비스업, 영화·만화·시나리오 등 문화 관련 서비스업, 전통식품·공예 등 일부 제조업 등 84개 업종이 이에 해당한다.

또 1인이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기업이나 스승과 제자관계로 운영되는 도제기업 등 소규모 기업도 1인창조기업에 포함된다.  

□ 1인창조기업 지원대상 업종


 ▲ 제조업


관련 업종산업 세세분류 명칭(분류번호)
제조업(10~33)수산동물 건조 및 염장품 제조업(10212)
떡류 제조업(10711)
장류 제조업(10743)
탁주 및 약주 제조업(11111)
청주 제조업(11112)
기타 발효주 제조업(11119)
장식용 목제품 제조업(16293)
나전칠기 가구 제조업(32022)
모조귀금속 및 모조장신용품 제조업(33120)
국악기 제조업(33204)

 ▲ 지식서비스업

관련 업종산업 세세분류 명칭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58~63)출판업(58)교과서 및 학습서적 출판업(58111)
만화 출판업(58112)
기타 서적 출판업(58119)
신문 발행업(58121)
잡지 및 정기간행물 발행업(58122)
정기 광고간행물 발행업(58123)
기타 인쇄물 출판업(58190)
온라인․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58211)
기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58219)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58221)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58222)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59)일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59111)
에니메이션 영화 및 비디오 제작업(59112)
광고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59113)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59114)
영화, 비디오물 및 방송프로그램 제작 관련 서비스업(59120)
음악 및 기타 오디오물 출판업(59201)
녹음시설 운영업(59202)
컴퓨터 프로그램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62)컴퓨터 프로그래밍 서비스업(62010)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 및 구축 서비스업(62021)
컴퓨터시설 관리업(62022)
기타 정보기술 및 컴퓨터운영 관련 서비스업(62090)



관련 업종산업 세세분류 명칭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58~63)정보서비스업(63)자료 처리업(63111)
호스팅 및 관련 서비스업(63112)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63120)
뉴스 제공업(63910)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 제공업(63991)
그 외 기타 정보 서비스업(63999)
연구개발업(70)물리, 화학 및 생물학 연구개발업(70111)
농학 연구개발업(70112)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70113)
기타 자연과학 연구개발업(70119)
전기․전자공학 연구개발업(70121)
기타 공학 연구개발업(70129)
경제학 연구개발업(70201)
기타 인문 및 사회과학 연구개발업(70209)
전문 서비스업(71)광고대행업(71310)
옥외 및 전시 광고업(71391)
광고매체 판매업(71392)
광고물 작성업(71393)
그 외 기타 광고업(71399)
시장조사 및 여론조사업(71400)
경영컨설팅(71531)
건축기술, 엔지니어링 및 기타서비스업(72)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72111)
도시계획 및 조경설계 서비스업(72112)
건물 및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72121)
환경컨설팅 및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업(72122)
기타 엔지니어링 서비스업(72129)
물질성분 검사 및 분석업(72911)
기타 기술 시험, 검사 및 분석업(72919)
측량업(72921)
제도업(72922)
지질조사 및 탐사업(72923)
지도 제작업(72924)



관련 업종산업 세세분류 명칭
기타 전문, 과학 및인테리어 디자인업(73201)
기술 서비스업(73)제품 디자인업(73202)
 시각 디자인업(73203)
 기타 전문 디자인업(73209)
 인물사진 및 행사용비디오 촬영업(73301)
 상업용 사진 촬영업(73302)
 사진 처리업(73303)
 번역 및 통역 서비스업(73902)
 사업 및 무형 재산권 중개업(73903)
 물품감정, 계량 및 견본 추출업(73904)
 그 외 기타 분류안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73909)
사업지원 서비스업(75)전시 및 행사 대행업(75992)
창작, 예술 및 연극단체(90121)
여가관련 서비스업(90)무용 및 음악단체(90122)
 기타 공연단체(90123)
 공연 예술가(90131)
 비공연 예술가(90132)
 공연 기획업(90191)
 공연 및 제작관련 대리업(90192)
 그 외 기타 창작 및 예술관련 서비스업(90199)


1인창조기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로 창조적 분야에 도전하는 것으로 일반 생계형 사업을 영위하는 영세 자영업자와는 차이가 있다.

창업시장의 뉴 트렌드, 1인창조기업

정부가 1인창조기업 정책을 마련한 것은 최근의 창업 동향에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김한식 중소기업청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국민들의 지식수준이 향상되면서 점포형·생계형 창업에서 아이디어·지식 창업으로 창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특히 인터넷,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은 다양한 아이디어·기술 창업 아이템을 생산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악화된 경제여건으로 인해 청년실업이 증가하고 중소제조업의 고용창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1인창조기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정책 과제로 자리를 잡았다.

정부는 경제적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의 효과가 타 업종에 비해 높은 IT, 디자인, 출판, 영화 등 지식서비스 중심의 산업을 1인창조기업 대상업종으로 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거리 찾아주고, 사업공간 마련해주고

정부의 1인창조기업 지원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2009년부터 지식서비스 구매 바우처,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사업 등을 통해 1인창조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1인 창조기업과 중소기업 등 수요자와 지식서비스 거래연계 및 정보제공 등을 위해 1인 창조기업 토탈시스템인 `Idea Biz Bank`(www.ideabiz.or.kr)를 운영해 이 사이트를 통해 1인창조기업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등에게 계약비용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지식서비스 구매바우처`를 지원해 1인 창조기업의 일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아이디어비즈뱅크의 회원수는 2009년 5425명에서 올 6월까지 4123명이 늘어나 총 9548명이고, 바우처 지원규모는 2009년에는 1383건에 21억원이 지원됐으나 올해는 6월까지 955건에 24억원이 지원되는 등 그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또한 `1인 창조기업 민간비즈니스센터`를 전국에 26개를 지정해 2009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센터는 1인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사무작업공간, 회의실 등 비즈니스 공간과 세무·법률 등 전문가 상담, 공동비서 등 경영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사무공간 제공은 2009년에는 1576건에 그쳤으나 올해는 6월까지 3808건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교육지원 역시 2009년 4133건에서 2010년 6월까지 4152건으로 2배가량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