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원피스’ 日70대 성우, 37세 연하女와 불륜…임신 중절까지

성우 후루야 토오루 ‘스캔들’…日 발칵
  • 등록 2024-05-23 오전 7:21:03

    수정 2024-05-23 오전 7:21:03

사진=후루야 토오루 SNS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명탐정 코난’, ‘원피스’ 등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에 출연 중인 성우 후루야 토오루(70)가 37세 연하 팬과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인기 성우 후루야 토오루가 4년 반 동안 37살 연하의 여성 팬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9년부터였다. 토오루가 여성 팬 A씨에 먼저 연락해 만남을 시작했고, A씨가 임신까지 하자 임신 중절을 종용하고 폭력까지 행사했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토오루는 이를 인정하고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토오루는 “저는 한 여성 팬과 지난해 9월까지 4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불륜 관계에 있었다. 응원해주는 모습에 이끌려 스스로 연락을 취하며 관계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제 중 한 번 말 다툼이 벌어져 무심코 손을 들었던 적도 있다.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최악의 행위였다”며 “또 임신 중절을 시켜버리는 용서받을 수 없는 실수도 저지르고 말았다. 상대에게 몸과 마음 모두 깊은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토오루는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더럽힌 것, 관계자에게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도 사과하며 “저의 남은 인생을 걸고 성심성의껏 갚아나갈 생각이다. 어떤 제재도 받을 각오가 돼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일본 아역배우 출신 성우인 토오루는 1963년부터 성우 활동을 시작해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 아무로 레이, ‘명탐정 코난’ 아무로 토오루, ‘세일러문’에서 턱시도 가면, ‘슈퍼 마리오 시리즈’ 마리오, ‘원피스’ 사보 등 주연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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