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네덜란드 최신 공연 실황, 내달 국립극장서 상영회

내달 17~21일 '엔톡 라이브 플러스'
'플리백' '숨겨진 힘' 국내 초연
지난해 호평 받은 '시련' 재상영
  • 등록 2024-03-19 오전 7:45:00

    수정 2024-03-19 오전 7:45: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해외 공연 실황 영상을 상영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를 오는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 ‘플리백’, 네덜란드 이타 라이브(ITA Live) ‘숨겨진 힘’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엔티 라이브 ‘시련’을 1년 만에 재상영한다. 각각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 겸 작가 피비 월러-브리지, 거장의 반열에 오른 세계적인 연출가 이보 반 호프, 린지 터너의 작품이다.

‘플리백’(4월 17·20·21일)은 2013년 초연한 1인극이다. 배우 겸 작가 피비 윌러-브리지가 작품의 극본을 쓰고 직접 연기한 작품이다. 주인공 플리백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인간관계가 엉망으로 치닫는 상황을 80분간의 독백으로 쏟아낸다. 음울한 현실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고 거침없이 금기를 넘어서며 일상을 살아가는 여성 캐릭터가 관람 포인트다. 피비 월러-브리지는 이 작품으로 더 이상 무대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숨겨진 힘’(4월 18·20일)은 루이 쿠페르스의 동명 소설을 연출가 이보 반 호프가 재해석해 2015년 초연한 작품이다. 1900년대 네덜란드령 동인도(현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서구 지배자의 몰락을 그린다. 숨 막히는 열대 기후를 생생하게 구현한 무대 미장센, 격렬하게 몰아치는 라이브 음악이 동서양 문화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시련’(4월 19·21일)은 2023년 국립극장 첫 상영 당시 눈을 뗄 수 없는 광적인 에너지의 무대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미국 극작가 아서 밀러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2022년 영국 국립극장에서 초연했다. 17세기 매사추세츠 주 세일럼 마을에서 실제로 일어난 마녀사냥을 다룬 작품으로 맹목적 집단 광기가 개인과 사회를 일그러뜨리는 비극을 그려낸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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