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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전략으로는 실제 내 이웃이 리모델링한 3D 모델하우스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홈아이디어’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한샘몰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내 아파트를 검색하면 3D로 꾸며진 내 이웃의 실제 리모델링 사례를 보며 다양한 리모델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리모델링에 대한 정보 확인 뿐 아니라 상담신청 버튼을 누르면 본인 집과 가장 가까운 전문 디자이너에게 더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연결시켜주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역할도 한다.
한샘몰 ‘리얼뷰어’(Real Viewer) 서비스도 있다.
한샘은 지난 3월 한샘몰에서 실물과 유사한 수준의 3D 상품 정보로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3D 리얼뷰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울러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설치할 거실, 방 등의 사진을 찍으면 3D로 구현된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 볼 수도 있다. 바닥재, 벽지 등 인테리어 스타일이나 기존 가구와의 어울림을 미리 확인 가능해 집 꾸밈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한샘은 현재 소파 20종을 대상으로 3D 리얼뷰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식탁, 서재, 침대, 옷장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맘배송’ 서비스로 온라인몰과 떼놓을 수 없는 배송 분야도 강화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19년 2월 가구업계로는 최초로 익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온라인 홈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기존 4일이었던 배송 기간을 하루로 줄인 것이다. 인기제품인 ‘샘 책장’, ‘샘 키즈’ 등 31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익일배송 및 배송일 지정은 전국적인 물류망과 시공 조직이 갖춰져야 가능한 서비스다. 한샘은 고객에게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익일배송 전담 시공팀을 기존 인원 대비 3배 이상 확대했고, 시흥시에 1만 8842㎡(5700평) 규모로 ‘시화 온라인 물류센터’를 새롭게 열어 온라인 한샘몰 상품 물류를 담당하는 별도의 물류 센터도 구축했다.
‘시화 온라인 물류센터’는 자사 상품뿐 아니라 한샘몰에 입점한 협력 업체 상품도 해당 물류센터에 입점해 배송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한샘은 입점 업체 상품도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한샘몰의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샘은 현재 서울 전체, 경기, 인천 일부 지역에서 진행 중인 ‘내맘배송’ 서비스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이 효과를 내며 한샘의 지난 2분기 온라인 부분 매출액은 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샘의 가구·생활용품 온라인 매출이 아직 오프라인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샘의 경영권을 쥐게 될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도 온라인 중심의 홈퍼니싱 전문기업을 운영하고 있어, 한샘몰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