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내 목재수요 증가 영향에 올해 칠레법인 영업이익만 200억원가량 기대된다”며 “하반기 내년 주택착공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실적도 점차 우상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건산업은 국내와 칠레에서 합판과 마루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자회사 이건에너지는 폐목재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를 운영중이다. 자회사 EPL은 솔로문 제도에 활엽수 조림지를 조성중인데, 이건산업이 이곳에서 전체 원재료의 40%를 조달하고 있어 원재료 가격 상승부담도 제한적이다.
지난해 1분기 매출은 207억원, 순손실 7억원의 부진에서 대폭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칠레법인의 순이익은 이건산업의 1분기 순이익의 75%나 된다.
마루의 경우에도 건설사 특판 비중이 90%이며 착공 1년이후에 매출이 집중되는 바 내년과 내후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백준기 연구원은 “올해 예상 PER 6.2배로 국내 목재산업내 밸류에이션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칠레법인 순이익의 드라마틱한 증가(20년 24억원->21년 200억원)영향으로 국내 실적 또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