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제627돌 세종대왕 탄신일(5월 15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15일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노래를 시작으로 ‘무형유산 도감’팀의 길놀이와 줄타기, 사자춤, 버나놀음 등으로 구성된 ‘조선서커스 솟대쟁이패: 백희’ 공연과 마술사 지혜준의 ‘한글 마술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사전 예약한 관람객이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고 과거 시험장에 입장해 세종대왕 앞에서 과거시험을 치르는 참여형 역사체험극 ‘세종, 인재를 뽑다’가 공연된다.
세종대왕과 함께 한글박물관을 걸어보는 ‘세종대왕 행차재현’도 있다. 행차에 참여하고자 하는 관람객은 전통의상을 입고 세종대왕과 함께 걸으며, 한글창제를 반대하는 최만리를 설득하는 세종대왕의 일화를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세종대왕과 신하들이 함께하는 ‘한글 OX 문제풀이’ ‘세종대왕 생신상 사진찍기’ ‘한글 네컷 사진 상자’ ‘세종대왕 대형블록 맞추기’ 등을 마련했다.
야외마당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성공하면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한글 달고나 뽑기, 한글 탁본체험, 모래상자 한글체험(샌드박스), 한글 도장찍기, 한글 책갈피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