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첫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 논의, 반도체·배터리 신산업분야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다룰 수 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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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8% 내린 3만3896.04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하락한 4115.68에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 떨어진 1만3299.74를 기록.
-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처음으로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축소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
-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흔들려, 다우지수는 장 초반 최대 1.72%가량 밀렸고 S&P500지수는 1.61%, 나스닥지수는 1.74% 하락.
- 개장 초부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
- 이날 한때 거래 차질을 빚었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6%가량 하락. 비트코인에 투자한 테슬라의 주가는 2% 이상 떨어져.
美 연준서 ‘자산매입 축소’ 논의 가능성 언급
- 연준의 FOMC 회의에서 향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 시작 가능성이 처음으로 언급.
- 연준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27∼28일 FOMC 의사록에는 “몇몇 참석자는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될 경우 향후 회의들 중 언젠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고 적혀 있어.
- FOMC 의사록에서 향후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 로이터통신은 연준이 지금까지 내놓은 통화정책 수정 가능성에 관한 언급 중 가장 명시적인 표현이라고 평가.
- 최대 고용과 연평균 2%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때까지 이러한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연준의 방침. 다만 최근 들어 물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테이퍼링을 비롯한 긴축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 의사록에서 드러난 물가 상승 염려에 대한 연준의 대체적인 시각은 낙관적이었다고 미국 언론은 분석
국제유가, 크게 하락…위험회피·원유재고 증가
-유가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와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크게 하락.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3달러(3.3%) 하락한 배럴당 63.36달러에 거래를 마쳐.
-팩트셋에 따르면 WTI 가격은 4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 통상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는데 달러화 가치가 오르기 때문. 달러와 유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
“SK이노-포드, 전기차 배터리셀 조인트벤처 양해각서 체결 예정”
- SK이노베이션(096770)이 미국의 2위 완성차 업체 포드와 미국에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
-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두 회사가 20일 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해.
- 두 회사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쓰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포드의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
中, 가상자산 거래에 형사 처벌 경고
- 중국이 전날 가상자산과 관련된 거래를 하다 적발되면 형사 처벌하겠다고 경고.
- 중국 인터넷금융협회와 중국은행업협회, 중국결제업무협회 등 국영 금융 유관협회는 19일 공동 성명을 내고 “가상자산은 실제 가치가 수반되지 않는다”며 “중국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밝혀. 금융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를 겨냥해서도 “대중들도 자신들의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
- 중국에서는 가상자산뿐 아니라 파생상품 거래는 물론, 가상자산을 법정화폐로 교환하거나 거래를 중개하는 행위 모두 처벌.
21일 바이든·문 대통령 첫 한미정상회담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3박 5일간의 미국 공식 실무방문 일정 돌입.
- 문 대통령은 21일 낮(한국시간 22일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지난달 22일 기후정상회의에서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한 지 한 달만의 두 정상 간의 대면.
- 두 대통령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 해법 모색, 코로나19 백신 협력강화 논의. 미중갈등, 한일관계 등 민감한 현안에 반도체·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증진 방안, 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도 다뤄질 수 있어.
-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외 20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 간담회, 2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접견,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 참석, 22일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 면담 등 일정 소화.
- 문 대통령은 22일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