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양자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상용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기 판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 핵심 국가 정보기관을 대상으로 양자통신망 및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우리넷은 SK 컨소시엄을 통해 판교에 위치한 TTA에서 대전에 위치한 ETRI와 KRISS를 연결하는 A구간과, TTA와 서울에 위치한 KIST를 잇는 B구간에 100G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구간에는 우리넷이 보유한 양자암호화 장비인 QENC 장비(제품명 OPN-3100, 1000)가 공급될 예정이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해킹 및 도청 시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발간한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 시장 규모는 2022년 이후 연평균 39.8%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4조57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인 양자 산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통해 우리넷은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상용화와 양자통신망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